3차 미프 = 머신러닝 미프(3일) + 비지도학습 미프(2일)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3차 미니 프로젝트는 5일 동안 진행되는만큼 쪼개서 진행되는 듯했다.
그래서 이번 주 미프는 '비지도학습 관련 미프일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됐다.
이전과 달리 이번 주도 지난주와 같은 팀원들하고 진행하게 되어서 무언가 느낌이 미묘했다.
지난주에 수고하셨습니다... ㅠㅠ를 해놓고 다시 잘부탁드립니다..! 하는 미묘함이랄까?
지난주에 엄청나게 찾아봤었지만 안양 쪽 무료 장소 대여 할 수 있는 공간이 잘 안보였는데,
다행히 같은 조에 안양 토박이 분들께서 공유오피스 공간을 대여 가능한 방법을 알려주셔서 그 공간에서 진행해보기로 했다.
분당교육장보다는 약간 조끼리 앉기는 좁았지만 우리만의 공간...! 아늑해
화면도 대형 화면으로 노트북 화면과 연결할 수 있어서 우리는 프로젝트 안내 시간에 대형 화면으로 틀어놓고 같이 시청했다. 이것이 플렉스?!
1일차 미니 프로젝트 시작 및 안내
만나서 진행한 것은 역시 전체 발표가 있는 둘째 날이었지만 전날을 살짝 리뷰하자면 이렇다.
메인인 비지도학습(군집분석)을 위해 먼저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데이터 분석이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떤 것이 중요한 요소일까. 각 요소별 분석에는 어떤 비즈니스적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까.
이것들을 하루 종일 고민하고 분석하고 같이 조원들과 논의하면서 정신없는 하루였다.
1일차라고 조금 마음이 느슨해져 있었는데, 전에도 느꼈지만 개별 요소를 분석하는 데이터분석 시간이 사실상 제일 빡센 시간인 것 같다는 기분이 강하게 들었다.
요소도 많을 뿐더러, 비즈니스적인 지표도 함께 다루었기 때문에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구글링을 하며 조원들과 토의하는 것도 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빡빡했다.
그래도 전에 미니 프로젝트를 하면서 쌓아온 짬(?)을 믿고 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자신을 느꼈다.
이번에는 주석도 최대한 같이 달아보면서 조별 논의 시간에 공유할 때 다들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고, 해석은 함께 공유해서 적어볼 수 있도록 미리 구글 문서에 정리해보았다.
그랬더니 무언가 정신은 없었지만 결과물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데는 문제가 없이 흘러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데이터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도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던 시간이었다..
팀별 논의 시간에 들어보니 다들 오히려 2일차에 비지도학습을 할 때보다 1일차에 데이터 분석했던 과정이 더 힘들었다는 평이 많았다. 개별 분석도 해보아야 하고, 비즈니스적으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해석해봐야 하고, 모르는 부분은 찾아보기도 해야 하니 생각보다 할 일이 많은 것이 당연한 일..!
그러나 무사히 마치고 2일차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퍼펙트한 우리 조 최고!!
2일차 조별 실습과 그에 대한 고찰
오늘은 좀 특별했던 것이, 원래 지도학습의 경우 평가지표가 있었다. 정답표가 있어서 분석한 결과가 틀렸는지 맞았는지 알 수 있어서 점수를 매길 수 있었다. 우리가 배웠던 평가지표가 그렇게 점수를 매겨보는 방식이었었다.
그러나 비지도학습은 정답이 없기에 scoring도 안 된다.
그렇기에 평가는 분석을 통해서 타당성을 '정성적'으로 검토해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혼자 하는 것보다 토론을 하는 과정이 더 요구되었다.
지도학습보다 조별 논의가 훨씬 잘 어울리는 미니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가 해결되었는지는 우리가 분석한 것에 기반해서 마케팅을 했더니 매출이 올랐다! 라든지,
VIP 집단이나 잠재 고객 집단을 만들고 마케팅을 펼쳤더니 보험가입률이 올라갔다든지.
실전에 적용해서 평가를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실전에 적용할 길이 없으니.... 타당성을 검토하는 프로파일링을 진행하고, 종합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어쩌면 무책임하게, 신나는 마음으로 제멋대로 해석해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아마 실전이라면 이렇게 마음껏 아무말을 해볼 기회도 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먼저 군집별로 변수들을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2명, 2명, 3명으로 인원수를 나눠서 단변량과 이변량을 분석하고, 구글 슬라이드에 곧장 반영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이전 미프에서 경험했던 것을 되살려볼 때, 인원별로 나누어 작업을 진행하고 다시 공유하려면 시간이 꽤 걸렸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간에 각자 정리해서 올려주면, 다른 인원들은 자신들도 정리해 올리면서 서로 추가했던 결론들을 함께 살펴보면서 종합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보았다.
특히 이번 조가 좋았던 부분은, 우리 조원 중 한분이 주변에 해당 도메인의 전문가분이 계셔서..
전날에 긴밀히 부탁했다. (요러요러한 문제가 생겼을 때 보통 어떤 대책을 내어놓나요..?! 특별하게 하는 조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등 여쭤봐주세욧..)
그래서 논의하면서 더 재미있었던 것은 우리가 분석한 결과와 비교해서 실제 어떤 식으로 현업에서 진행되는지 실 사례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심지어 실시간 메시지로 여쭤보면서 정보를 얻기도 했어서 논의하는 동안 정말 재미있었다.
미프 꿀팁
조원들 중 해당 도메인과 관련 있는 지인이나 관련 경험이 있는지 먼저 조사해보자!
미니 프로젝트가 5배로 재미있어질지도..!
어느새 발표자료를 완성해야하는 시간이 되어서 마무리를 후다닥 마치고 무사히 제출까지 완료!
다른 조들은 어떻게 진행했을지가 너무 궁금해졌다.
전국단위의 전체 발표 시간!
DX트랙은 정말 발표 자원하는 조들이 너무 많아서 이번에도 아쉽게 뽑히지 못했다..
티켓팅도 못하는 똥손이 발휘되어... 다들 채팅을 얼마나 빨리 치시는지 환상적이다. (게다가 휘향찬란한 장식까지 덧붙은 댓글창을 보면 입이 절로 벌어진다ㅋㅋ)
다들 얼마나 재미있게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을지 느껴지는 발표였다.
아무래도 컨설턴트 트랙이다보니 이런 류의 미니 프로젝트가 더욱 다들 반갑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군집을 몇 개로 하느냐에 따라서도 해석 결과가 조금씩 달랐고, 중점을 두고 해석한 부분들도 약간씩 달라서 흥미로운 점들이 많았다. 이런 게 전체 발표 시간의 묘미인 것 같다.
우리 조에서는 우리 조만의 최선의 결론을 내놓지만, 다른 수많은 조들의 최선의 결론을 듣고 새롭게 아하..! 하는 모먼트가 생겨나서 새롭게 얻게 되는 인사이트들도 배울 점도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다들 정말 끼가 많구나라는 생각.. ㅋㅋㅋ 조별로 개성이 잘 드러나는 발표여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전체 소감
개인적으로는 제일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았다.
실제 현업으로 들어가서는 이런 류의 프로젝트들이 더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직접적으로 이런 컨설팅이 이후 회사의 수익과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겠다는 긴장감도 조금 체감할 수 있었다.
오늘은 재미있게 실습을 진행했지만 실무에서 무턱대고 충분한 논의 없이 진행했다가는 실제 회사에게 투자 대비 손실을 가져다줄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하니 아찔하게 느껴졌다.
이런 상상이 가능한 것도 미니 프로젝트가 도메인을 항상 기저에 두고 진행되기 때문에 분석가로서의 마인드셋을 세뇌하고 분석하다보니 현실적인 상상을 더욱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점이 에이블스쿨 미니 프로젝트의 강점이 아닐까라는 생각..!
오늘도 치열하게 불태웠던 미니 프로젝트를 우리들의 회식 사진으로 마무리하며 글을 맺을까 한다.
넘나 맛있었던 아라리용..!
2차까지 가고픈 마음이 절실했지만 내일도 강의가 이어지기에 너무 늦지 않게 헤어졌다.
위 글은 KT AIVLE SCHOOL의 DX 컨설턴트 6기 "에이쁠 기자단" 활동에 포함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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