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수업과 재회
미프가 5일 정도 진행되다보니 사실 수업이 너무 기다려지는 정도가 되었다.
게다가 딥러닝이라니..! 정말 배우고 싶었던 파트인데 이제 드디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었다.
딥러닝은 이전에 대학원 타과 수업으로 PyTorch 수업을 듣긴 했었지만..
무언가 코드만 따라 치는 기분이고 신기하긴 하고 결과가 내손으로 나오긴 했지만 왠지 내 것이 아닌 느낌이 컸었다.
에이블스쿨을 듣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이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모든 지식들과 데이터 분석 스킬들이나 코드들이 충분히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딥러닝을 배우는 것임에도 강의력이 좋으셔서 어느 정도 이해는 됐었지만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는 공백... 그 무언가 찜찜한 빈 부분들을 에이블스쿨에 와서 듣다보면 '아하, 이런 부분이 부족했었구나.' 하고 깨닫고 가는 게 많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강의력도 정말 좋으신) 강사님께서 강의를 해주신다니 기대가 더 컸다.
이제 이 정도만큼 데이터 분석 스킬도 늘고, 코드도 많이 익숙해졌는데, 이 상태에서 듣는 딥러닝은 얼마나 나한테 체득될까가 같이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8일 간의 딥러닝 교육
딥러닝이 아무래도 만만치 않은 영역이라서 그런지 꽤 긴 시간 동안 딥러닝 교육이 진행되었다.
들으면서 정말 배신감이 드는 정도로 강사님께서 너무 설명을 잘해주셔서...
내가 이런 것에 겁을 먹고 있었단 말이야!? 하는 생각과 함께 나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
물론 깊게 들어가면 수학과 이론 등등... 논문들도 많이 읽어야할테도 어려운 부분이 많겠지만
간단한 딥러닝 모델을 내가 스스로 만들어볼 수 있다.
게다가 더 좋은 성능을 갖출 수 있도록 튜닝도 해볼 수 있다.
딥러닝으로 이미지까지도 다뤄볼 수 있다.
이런 정도라면 많이 자신감을 가지고 혼자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강사님께서 이론과 실습을 정말 절묘하게 잘 곁들여주셔서, 4일 만에 과연 잘 체득될 수 있을까? 싶었던 부분들이
꽤 많이 걱정 근심으로부터 해소되었던 것 같다.
심화과정으로 넘어가서는 새로운 영역과 데이터를 다양하게 다뤄볼 수 있었다.
시각지능 YOLO와 언어지능 RAG에 대해서 배웠었는데, 만약 딥러닝 쪽으로 커리어가 넘어간다면 이런 쪽 분야로도 진출해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하루 종일 수업을 듣기 때문에 8일 간의 과정이 적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코끼리를 두고 다리만 만지면서 아, 나는 다 알았다. 하는 과오는 저지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실습도 무리없이 진행되었지만 현업에서 적용하고 일을 한다고 하면
더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이번 딥러닝 과정은 수업도 열심히 들었지만 미래의 커리어와 분야에 대해 고민을 더 많이 했던 주간이기도 했던 것 같다.
9-10주차의 후기
딥러닝이야말로 정말 기다렸던 과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순식간에 끝나버려서 지금에 와서는 아쉬움이 큰 것 같다.
그러고보면 에이블스쿨도 꽤 많은 시간을 함께했는데, 뒤를 돌아보면 무언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이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곧 이어지는 미니 프로젝트를 하면서 딥러닝에 대해서도 좀 더 현업의 관점에서 다져보고 내가 다룰 수 있는 스킬들을 더욱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9월 초부터 다른 지역 에이블러분들과 함께 취준을 위한 기업분석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는데,
포트폴리오와 이력서 초안도 완성해봤고, 여러 기업에 지원서도 써보면서 서류 합격과 서류 탈락의 소식도 듣게 되고 있다. 그러나 면접 준비를 하면서 오랜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결론은, 지금 이 시기부터는 에이블스쿨에 더 전념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초반 에이블스쿨을 시작할 때에는 에이블스쿨이 끝나면 바로 취업 시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관리도 하고, 지원도 해가면서 면접 준비도 미리미리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었지만,
'만약 중간에 다른 기업에 합격해버린다면 에이블스쿨을 중도에 하차할 것인가?' 라고 스스로 질문해봤을 때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머릿속이 명확해졌다.
3월에 취준을 시작하기 위한 기틀은 다져놓았기 때문에, 기업분석 스터디에서 충분히 나와 나의 관심영역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지면서 오히려 에이블스쿨 교육과정에 전념하고 빅 프로젝트까지 무사히 완수하는 것이 이후에 스스로에게 후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산업 분석이나 경제신문스크랩은 꾸준히 진행하면서 이후 빅프로젝트에서 관련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 아무래도 빅 프로젝트도 하나의 나의 포트폴리오에 들어가는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에, 가장 최근의 프로젝트가 될 빅프는 조금 더 고심해서 주제를 정해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물론 조원들과도 의견이 맞아야겠지만..!)
앞으로의 과정도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단단히 먹기를!!
위 글은 KT AIVLE SCHOOL의 DX 컨설턴트 6기 "에이쁠 기자단" 활동에 포함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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