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강사님과의 만남
월~수 동안 2차 미니 프로젝트가 끝나고, 머신러닝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새로운 강사님께서 데이터 분석 표현 강의를 진행해주셨다. 이에 따라 목, 금 이틀 간에 걸쳐서 Streamlit과 MS Power BI에 대해서 강의가 이루어졌다.
Streamlit의 경우 사전학습에서 미리 배웠던 것이긴 하지만 유용해보임에도 한 강의로 후루룩 지나갔어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볼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
Power BI는 에이블스쿨에 들어오기 이전, 데이터분석 학회에서 6개월 간 스터디를 진행한 적이 있어서 조금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또 실무 관점에서 다르게 쓰일 수 있는 부분들을 가르쳐주실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수업을 들었다.
해당 강의를 진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프로그램 설치를 해야 한다고 공지가 내려왔었는데, 잊지 않도록 반 톡방에 재공지를 올렸다. 생각해보면 나도 Power BI 하나를 가지고 6개월 동안 배우면서 익혔었는데, 이틀 안에 Streamlit까지 기능을 익히려면 꽤 시간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치 과정까지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역시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첫날의 Streamlit
스트림릿은 파이썬 기반으로 움직이는 프로그램인데, 왜 이게 쓰이게 되었는지부터 강사님께서 설명해주셔서 납득하면서 교육을 시작할 수 있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파이썬에서 하는 것들을 좀 빠르게 웹하고 연결되어서 웹상에서 보일 수 있게 하는 게 없을까? 이런 필요로 스트림릿이 나왔다고 한다. 간단히, 홈페이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스트림릿은 활용도가 매우 높은데, 우선 깃허브에 연결해서 내가 작성한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또 머신러닝, 딥러닝 시에 결과물 시각화를 보여주는 때에도 많이 활용된다고 한다.
또, 상호작용이 되어서 범위를 주고 내가 마우스 클릭으로 마음대로 조정하면서 볼 수 있도록 상호작용 요소를 넣을 수도 있고, 이외에도 챗봇을 구현하는 사용자 화면을 스트림릿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강사님께서는 스트림릿의 활용도가 무척 높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고, 활용할 때, '아 맞다, 스트림릿에 이런 게 있었지' 하고 이것을 찾아서 쓸 수 있으면 된다고 하셨다.
물론 이틀 뿐이지만... (게다가 공식적으로 따지면 스트림릿은 하루..) 내가 최대한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들을 이해하고만 있으면 다음에 활용할 때 기억을 더듬어서 구글링하고 공식문서를 뒤지며 해볼 수 있으니 외우는 것보다는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강사님의 말씀이 절실하게 이해가 됐다.
길면 긴 6개월의 기간 동안 파이썬도 배우랴,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딥러닝도 배우랴, 기획서 쓰는 법도 배우랴... 배울 것들이 너무 많아 표현에 많은 시간을 쏟아 배우기는 많이 어렵지만, 그래도 이런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잊지 않고 이런 과정을 넣어주다니 정말 알짜배기인 커리큘럼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이후에는 머신러닝, 딥러닝에서 모델을 우리가 생성하게 되는데, 이 모델의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중에는 스트림릿을 같이 활용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머신러닝, 딥러닝 과정에 들어가서 배우는 것만 해도 정신이 없겠지만서도... 시간이 나면 정말 스트림릿으로도 구현해보는 훈련을 해서 빅 프로젝트 때에는 우리 프로젝트에 직접 적용해보고 싶다.
둘째 날의 Power BI
둘째 날에는 AI트랙에서는 안 배운다는 Power BI를 배웠다. 역시 DX트랙이 컨설팅 쪽에 가깝다보니 이런 쪽에 맞춰서 커리큘럼을 설계하신 듯 했다. 컨설팅하는 분들은 보고서를 그래프, 시각화해서 표현하는 것들이 많다고 하는데, 엑셀 파일 데이터를 취합해서 그래프 만들고, 파워포인트에 넣어서 경영자 보고하고... 이런 것이 일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를 하느라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강사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러한 작업 시간을 정말 효율적으로 빠르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이 Power BI라고 하셨다.
이날 강사님 강의가 너무 좋았던 이유는, 이렇게 각 툴을 배울 때마다 내가 왜 이것을 배워야하지? 라는 궁금증이 늘 기반에 있기 마련인데 이 답을 처음 시작할 때 아예 줘버리셔서 개운하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왜 배워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스스로 잘 배워놔야겠다는 의지가 생기고 더 열심히 듣게 되는 것 같다.
Power BI의 경우, 파이썬과도 연결되고, R하고도 연결되고.... 정말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 같았다.
우리가 왜 시각화를 하게 되나, 결국 이 시각화에 담긴 핵심을 노출할 수 있고, 스토리보드를 제작하면 그 안에 스토리를 담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배웠던 단변량 분석, 이변량 분석, 시각화... 이런 것들이 그 데이터 안에 담고 있는 정보를 해석하기 위함인데, 궁극적으로 생각하면 '의사결정'이 메인이다. 가장 중요하다.
의사결정을 위해서 우리는 그 데이터 안에 있는 정보들을 이리 저리 만지고 분석하고 의미를 도출해내고, 그것들을 잘 정리하여 경영자 혹은 고객에게 전달해줄 수 있어야 한다. 현업에서 내가 만든 시각화를 보고, '저거 왜 저러나? 매출이 왜 떨어졌나?' 하면, 나는 답을 갖고 들어가야 한다.
'그 원인은 데이터를 분석해보니까 이렇습니다' 하고 미리 분석했던 내용들을 곧바로 설명할 수 있는 역량, 그런 것들이 결국 DX 컨설턴트로서 요구되는 역량인 것이다.
6주차까지의 후기
벌써 한달 하고도 2주가 지났는데, 순식간에 다음주에 곧바로 머신러닝 과정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무지막지하다... 왜냐하면 한달 일정이 나올 때마다 매번 미리 확인하고 있는데, 머신러닝은 7일 동안 진행되고, 이어지는 관련 미니 프로젝트가 5일 동안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5.. 5일이요? 미니 프로젝트가요..??)
얼마나 어마어마한 것을 하길래 5일 동안이나 할까, 걱정이 되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이제 드디어 배우고 싶었던 과정에 들어가는구나 하는 기대감이 차오르는 중이다. 지금까지는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정리하고 비었던 부분을 채워가는 느낌이었다면, 머신러닝과 딥러닝은 정말 마구잡이로 프로젝트를 했어서 구멍이 상당히 나 있던 부분으로 생각해보면 답답했던 기억만 남아있다.
(두고보자... 머신러닝.. 딥러닝... 답답이 두 녀석들...)
내 송송 나있는 구멍들을 제대로 채우려고 온 에이블스쿨인데... 정말 잘 가르치시는 강사님들이 있으니 벌써부터 든든하긴 하다. 차려져 있는 국밥을 한 숟갈도 안 남기고 다 먹어야 하는데... 예상에 5일 동안 정말 공부량이 미친듯이 몰아칠 것 같아서 미리미리 마음의 대비는 꼭 필요할 것 같다..
스터디도 더 개설해보려고 했지만, 에이블스쿨에서 배우는 것을 전부 소화하려면 앞으로는 더욱 하루가 모자랄 것이라고 생각해서 더 개설해서 다른 공부를 해보고자 하는 마음은 잠시 접어두었다.
그래도 기업분석 스터디 하나만은 남겨두고 있다. 아쉽지만 한분이 이번 주에 빠져나가셨는데, 그만큼 에이블스쿨에서 가르치는 이 교육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목표를 세웠다.
에이블스쿨 교육내용에 대한 철저한 복습! 그리고 기업분석 스터디에서 꾸준히 내 포트폴리오와 자소서 수정해나가기! 이 두 가지를 제대로 하다보면 6개월이 다 갈 것 같아서 더 무리해서 추가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난 주부터 시작해서 포트폴리오와 자소서를 작성해서 한 두곳씩 기업에 지원을 하고 있는데.. 바다에 들어가기 전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가슴에 물을 끼얹는 기분으로 찬찬히 나아가려고 한다.
꾸준히 하다보면 나 스스로 단단해질 것을 믿으면 지금의 취준기간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지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주위에 흔들리지 말고, 잘 중심을 잡아가며 다음 머신러닝도 무사히 마치기를 빌어본다.
위 글은 KT AIVLE SCHOOL의 DX 컨설턴트 6기 "에이쁠 기자단" 활동에 포함되는 글입니다.
'AIBLE SCHOOL 6기_DX 컨설턴트 과정 > 본 학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KT 에이블스쿨 DX 6기] 3차 미니 프로젝트(feat. 머신러닝 3일간의 여정) (0) | 2024.10.25 |
---|---|
[KT 에이블스쿨 DX 6기] 7-8주차 회고: 머신러닝(+비지도) (1) | 2024.10.23 |
[KT 에이블스쿨 DX 6기] 2차 미니 프로젝트(feat. 2일차, 오프라인) (1) | 2024.10.08 |
[KT 에이블스쿨 DX 6기] 2차 미니 프로젝트(feat. 1일차, 온라인) (0) | 2024.10.07 |
[KT 에이블스쿨 DX 6기] 4주차 회고: 데이터 분석 (6) | 202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