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프로젝트 전
오늘은 미니 프로젝트 2일차!
이번에도 미니 프로젝트는 2일 간 진행이 되었는데, 1차 미프 때보다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데이터 분석에 들어갈 것 같아서 긴장을 많이 했었다.
이번에는 조편성 발표날과 개천절과 주말 등.. 공휴일이 겹쳐서 오픈 채팅방을 파서 링크를 공유한 그날 4시까지 교육장 마감이었다.
미프 준비기간에 주의할 점
교육장 예약은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2일 전까지이기 때문에 꼭 미니프로젝트 시작 요일과 마지막 요일을 확인하고 미프 기간 중에 언제 교육장을 이용할지 빠르게 팀원들과 얘기를 나눠야 한다. 예를 들어 마감일이 이틀 전이기며 평일 기준이기 때문에 월요일에 미프인데 교육장을 이용하고 싶다면, 전주 목요일 오후 4시 전까지 모든 팀원들이 예약을 마쳐야 한다.
오후 4시까지 모두 예약을 다 못 끝낼까봐 미처 채팅방에 못 들어온 분들께 쉬는 시간에 팀즈로 채팅을 열심히 날린 결과, 모두 무사히 예약을 마쳤다!
사실 너무나 걱정했던 것이다... 물론 개별 사정에 따라 팀 내에서 팀원들 각각 오프/온라인을 섞어서 하게 되어도 문제는 없지만, 팀원 과반수가 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참여하시 분들과 소통이 잘 안 되었던 경험이 있었다.
아무래도 같이 현장에 있는 사람들끼리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면 미리 쉬는 시간 등등에 미니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나눌 수도 있는데 팀별 세션에만 팀별로 zoom 방이 개설되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참여하신 분들은 그런 부분에 대한 상황 고유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기도 한다. 다시 팀별 세션 때 조장님이 설명을 해주시긴 하겠지만 만약 현장의 와이파이 연결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정보가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서로 달라질 수 있는 위험도 있다.
또한 생각보다 zoom 방에서 단체로 얘기하다보면 마이크가 겹쳐서 잘 안 들리는데 현장에서는 마이크가 자주 겹치기 때문에 프로젝트 도중 오프라인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이 맥락을 놓칠 위험도 있어서 조장이 열심히 현장 중계를 잘 해주어야 하는 수고가 있다. 잘 되면 좋겠지만 또 프로젝트 도중 너무 바빠지면 결국 설명없이 느낌대로 해야 하는 경우도 생겨서 오프라인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이 맥락을 놓쳤을 때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뭘 해야 하는지 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등등의 상황으로... 모두가 동일하게 교육장 예약을 마친 것에 정말 가슴을 쓸어내렸다.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겠구나.
그러나 1일차는 우리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무언가 암암리의 약속이라도 한 듯 1일차에는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대신 전체 발표를 해야 하는 이틀째에는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프로젝트를 수월하게 진행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미니 프로젝트 시작! 안내를 위한 강의장으로 접속..
2차 미니프로젝트는 이틀 모두 데이터 분석을 가르치셨던 강사님께서 진행해주시기로 했다. 역시 데이터 분석 관련된 미니 프로젝트인만큼 데이터 분석을 가르치셨던 강사님께서 진행해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이 부분이 특히 좋았던 것은 가르치셨던 강사님께서 미니 프로젝트까지 준비해주셨다면 상대적으로 그동안 실습해왔던 것에 대한 연결성이 더욱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되었었다.
지난번 프로젝트 때처럼을 자세히 설명을 안해주시고 바로 스파르타로 진행하시려나, 싶었는데 한기영 강사님께서 주제나 프로젝트의 배경, 프로젝트의 세부 목적, 진행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함께 해주셔서 다소 존재했던 긴장감이 덜어졌다.
강사님 말씀으로는, 이번 미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딥러닝 강의가 이어지게 될텐데.. 그러다보면 그때는 딥러닝 관련 지식을 배우고 실습하는 데 집중하다보니 구체적으로 데이터가 가지고 있는 의미, 이런 것을 한땀한땀 확인하고 이런 시간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이번주가 진하게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말씀!
오늘도 개별 과제 시간이 오전 시간과 오후 시간에 나눠서 있고, 오후 3시 30분부터 조별 줌 미팅방에서 1시간 20분 가량 조별 논의를 하며 각자가 프로젝트 내용에 대해 가졌던 생각들을 공유하며 하나의 파일로 취합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첫날이라 별다른 제출물은 없지만, 프로젝트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를 마쳐야 내일 프로젝트가 훨씬 수월하겠구나 싶었다.
이번 2차 미니프로젝트에서는 제시된 도메인 주제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경험하면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이 과정에서 가설 수립이나 데이터 구조 생성을 해보고, 또 그동안 학습했던 단변량/이변량 분석을 하며 비즈니스의 요인을 분석하는 시간이었다.
문제에 해당되는 요인을 찾기 위해서 데이터를 샅샅이 뒤져보는 시간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았다. 물론 약간의 가공을 강사님께서 해주셔서 데이터 구조를 생성하더라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현장에 가면 지저분한 형태의 것을 지금 받은 데이터 파일 수준으로 만드는 작업도 내가 해야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니 긴장감이 더해졌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요인들에는 뭐가 있을까? 바로 그것들을 찾아보는 시간이 이번 프로젝트였다. 실제적인 문제가 주어지니 몰입감이 더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그런 주제였다.
개별 실습과 그에 대한 고찰
개별 실습 시간이 찾아오니 비로소 실감이 되었다. 정말 본격적으로 이제 시작하게 되는구나..
이렇게 실전적으로 갑자기 적용해야 하는 상황은 여전히 긴장이 되기 마련이다. 그래도 예전 데이터분석 학회에서 즉석 미니 프로젝트를 했던 경험들을 되살려보며 차근차근 배웠던 것들을 되짚으며 코드를 작성해보았다.
제공해주신 파일들이 굉장히 정교하게 절차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있어서 제시해주는 절차에 따라 기존에 알고 있던 코드들을 작성하면서 아, 이런 식으로 실무에서는 데이터 분석 기초 작업을 하겠구나. 하는 감을 잡아볼 수 있었다.
실무에서 하는 데이터 작업이 모두 제각각이겠지만, 개별 실습을 하는 동안 어떤 자세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나가야 하는지 보이지 않는 튜터가 있어서 같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과정을 겪는듯한 기분이었다.
데이터 구조를 정리하면서도 같은 데이터를 갖고 내일은 단변량이나 이변량 분석을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접근하게 될까 상상하면서 적당히 계획을 세워둬야겠다 싶었다. 앞선 전체 안내 시간에 내일 하게 될 과정을 어느 정도 설명받았었기 때문에 코드를 작성하면서 이 데이터가 어떻게 생긴 녀석이고, 어떤 것들이 좀 궁금한지 궁금증을 최대한 가지고 진행하려고 노력했었던 것 같다.
미프 진행 팁
보통 이틀이라면 마지막 날에는 전체 발표가 이루어져서 전체 발표를 위한 ppt 작성 시간이나, 필요하다면 발표자들의 대본 정리 시간 등을 별도로 가져야 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분석에만 한세월 노력을 투여할 수가 없다. 따라서 안내 시간에 설명받은 (이틀 동안의 활동 전반에 관한) 수행 절차를 잘 숙지하고, 오늘 주어진 것은 내일 활동의 기반이니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각오로 진행하고, 가능하다면 내일 하게 될 활동을 대비해 여러 궁금증이나 어떻게 해보고 싶다, 어떻게 해봐야겠다 하는 생각들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팀별 논의와 그에 대한 고찰
개별 실습 이후, 팀별 논의가 진행되었다. 팀별 논의는 1차 미프 때와 마찬가지로 조별 zoom방에 들어가서 R&R(쉽게 말해, 역할 배정이다.)을 30분 내로 정해 반 팀즈 채팅방에 공유하고, 개인별로 코드 리뷰를 진행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번에도 R&R은 조장, 발표자, PPT 제작자, 타임키퍼, 테스트 담당 등으로 자원해서 각각 역할을 정해보았다.
첫날 온라인으로 만나면 첫 입장하자마자는 정적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역시 오늘도 정적을 참지 못한 나는 자연스럽게 MC가 되어 진행을 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또 한번 조장이 되어버렸다... ㅎㅎ
(R&R만 잘 정해진다면... 아무렴 어때..)
지난 번 1차 미프 때 얼굴이 익었다가 이번에도 같은 팀이 된 분이 한 분 계셔서 그분께 적극적으로 의견을 물으며 어찌저찌 R&R도 빠르게 정해버리고, 코드 리뷰를 진행했다.
지난번에 진행해보니 서기와 PPT가 다소 교육시간 외에 추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역할인 것 같아, 이번에도 진행 과정에서 최대한 이분들이 혼자만 도맡아서 작업하는 일이 없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회의를 진행하면서 한 사람씩 코드 리뷰가 끝날 때마다 어떤 포인트에서 다른 팀원들과 작성 부분이 달랐는지를 요약해 서기와 PPT 제작자 분들께 참고를 부탁드렸다. 아무래도 발표 동안에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도 무리이고, 나중에 7명의 개별 파일을 각각 열어서 취합하는 것도 부담이 큰 것 같아 포인트만 잡아 말씀드리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모든 코드 리뷰를 마친 뒤에는 나 또한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전체 팀원별 특이점(서로 달랐던 부분들)을 요약 줄글로 작성해두었기 때문에, 이를 채팅방에 공유해 서기와 PPT 제작자분들이 바로 보실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은 왜냐.... 내일은 전체 발표 준비에 다같이 영혼을 갈아야 하기 때문이다..
(서기님들... PPT 제작자님들... 다음날 프로젝트도 있으니 너무 저녁에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지난 미프 때 전날 늦은 시간까지 작업물을 올리시는 것을 보고 좀 걱정이 되어 오바를 하긴 했지만.. 필요한 오바라고 생각되어 코드 리뷰가 끝난 뒤에는 (서기분들과 PPT 제작자분들께 참고를 부탁드리며) 다같이 어떤 부분에서 중요하게 우리가 짚어봐야 하는 코드가 있었는지, 서로 다르게 코드를 작성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코드가 더 효율적이고 가독성이 좋았는지, 추가적으로 다른 팁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었는지.. 등등을 얘기 나눴다.
잠깐 쉬는 시간을 가졌다가, 조금 시간이 남아 마지막으로 최종 ipynb 파일에는 어떤 부분을 반영할지 다시 팀원들과 논의해서 몇 꼭지를 잡고, PPT에는 어떤 것들을 반영하면 좋을지 각 슬라이드에 들어갈 코드들을 서로 보내도록 하며 최대한 교육시간 내에 작성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도움이 되었으면 했는데, 다행히 서기분께서 저녁에 추가 작업을 길게 안하시고 1일차 최종 ipynb 파일을 완성해 올리신 것을 보고 마음이 훈훈해졌다.
(이것이 모두가 회의 시간에 잘 협업해준 결과일까...)
미프 진행 팁
서기분들의 최종 파일 작성을 위해 최대한 개별 실습 때 작성 시 주석을 다는 것이 좋다. 조별 실습이 끝나면, 혹은 조별 실습 중에 카톡 채팅방이나 조별 줌 방에서 개별 ipynb 파일을 공유하고, 이 파일들 중 주석이 가장 잘 달린 파일을 기준으로 논의했던 내용들을 추가 정리하는 것이 시간 단축에 많은 도움이 된다. (서기분 작성 파일이 올라온 뒤에 이를 참고해서 PPT 제작자분들이 작성하시는 경우도 많아서 최대한 서기분들 최종 작성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팀원 모두의 피로도가 줄어든다..)
전체 소감
2차 미니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난이도도 괜찮았던 것 같다. (오히려 1일차 첫째 날이 내 입장에서는 더 난이도가 높았던 것 같은 기분..) 전반적으로 나에게 새로운 데이터가 주어졌을 때, 이에 대해 적절한 데이터 구조로 만들어주기 위해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하고 생각을 정리하며 감을 잡는듯한 느낌이었다.
앞으로 진행하는 모든 미니 프로젝트에서도 계속 동일한 내용은 반복될 것 같아서, 끝나고 꼭 이 내용은 정리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석 작성도 조금 더 신경을 써봐야 할 것 같고... 전체적으로 필요한 내용만 딱딱 코드와 주석으로 작성하면서 파일을 깔끔히 정리하는 연습을 확실히 많이 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위 글은 KT AIVLE SCHOOL의 DX 컨설턴트 6기 "에이쁠 기자단" 활동에 포함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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